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timelesz(타임리스)의 멤버 이노마타 슈토(25)가 지인 여성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된 데 이어 검찰에 송치됐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노마타는 20일 오전 도쿄 경시청 만안경찰서에서 도쿄지검으로 송치됐다. 이날 오전 9시께 은색 승합차를 타고 이동했으며, 차량 밖에서는 그의 표정을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노마타는 앞서 19일 상해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8일 오후 10시 30분께 도쿄 고토구 다쓰미의 한 편의점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이노마타는 차량 안에서 지인 여성 A씨(26)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코에서 피가 난 상태로 편의점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고, 현장에 있던 손님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마타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닛칸스포츠는 이노마타가 “손이 닿았을지도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FNN 프라임온라인은 이노마타가 “말다툼을 하다가 패닉에 빠졌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사용된 차량은 이노마타 본인 명의가 아닌 관계자 명의의 일반 승용차였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노마타는 2025년 진행된 신멤버 오디션 ‘timelesz project’를 통해 약 1만8922명의 지원자 가운데 최종 멤버로 선발됐다. 이후 그룹 활동은 물론 예능과 광고 등 개인 활동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체포 직후 방송사들도 대응에 나섰다. 일본 닛폰TV는 20일 방송 예정이었던 타임리스 관찰 예능에서 이노마타가 등장하는 기존 내용을 변경하고 과거 로케이션 영상을 방송했다.
광고계에서도 후속 조치가 이어졌다. 이노마타가 단독 앰배서더로 기용됐던 발효 미용 서플리먼트 브랜드 B사는 보도 이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그의 비주얼을 삭제했다.
영화계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이노마타가 사건 발생 사흘 전인 15일 신작 영화 촬영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해당 작품에는 베테랑 주연 배우와 아침드라마 히로인 출신 배우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개봉 시기는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제작진은 이노마타의 형사 처분과 소속사의 대응 등을 지켜보면서 출연 장면을 삭제하거나 대역을 기용해 재촬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역시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는 피해 여성에게 사과하는 한편, 이노마타를 당분간 근신시키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연예계의 관심은 이제 이노마타 개인의 형사 절차를 넘어 그가 참여한 방송과 광고,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가 어떤 방식으로 처리될지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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