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된 줄 알았던 이승윤, 나흘 만에 생존신고…"집에서 잘 수 있어요" [MD★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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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이승윤이 2년 연속 결혼기념일을 잊어버렸다가 나흘 만에 극적으로 생존(?) 소식을 전했다.

이승윤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기념일을 까먹었던 저는 ‘저승윤’에서 이승윤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곧 이사 예정이라 오늘 함께 가구도 보러 다니고,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습니다. 이제 집에서 잘 수 있어요. 걱정해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결혼기념일 잘 챙깁시다”라며 살 떨렸던 위기를 무사히 넘겼음을 알렸다.

이승윤의 '결혼기념일 잔혹사'는 지난 17일 시작됐다. 당시 그는 SNS에 “일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란 걸 깨달았다. 진짜 웃음만 나온다. 오늘 연락도 안 했고 준비한 게 없다. 작년에도 까먹었는데 저 이제 어쩌죠? 아직 29분 남았네요. 매니저한테 일단 집으로 가지 말자고 했다”며 다급한 상황을 중계했다.

이어 집 도착 직후 “집에 오니 아내가 자고 있어서 살짝 옆에 누워있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그동안 감ㅅ”이라며 문장이 미처 완성되지 못한 채 끊긴 심상치 않은 글을 올려 팬들의 걱정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튿날인 18일에는 “나레이션: 결혼기념일을 까먹은 승윤 씨는 그렇게 자연으로 들어갔습니다”라며 자신이 출연 중인 ‘나는 자연인이다’ 특유의 성우 내레이션을 차용한 재치 있는 자폭 멘트로 생사 불명의 공포를 코믹하게 승화하기도 했다.

이처럼 긴장감 넘치던 사흘간의 위기는 정성 어린 쇼핑 데이트와 무조건적인 복종(?) 끝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지난 2006년 KBS 공채 21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승윤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헬스보이’ 코너를 통해 건강미 넘치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MBN ‘나는 자연인이다’의 터줏대감으로 활약하며 전 세대의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5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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