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기대하지 못했던 깜짝 발탁! 인천에 국대 센터백 탄생하다 [MD현장]

마이데일리
김건희(인천유나이티드)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김건호 기자]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

인천 유나이티드 센터백 김건희가 생애 처음으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4일 9·10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대표팀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김건희는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건희는 지난 시즌 K리그2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인천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모레노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건희(인천유나이티드)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건희는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대표팀 발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발탁됐다는 소식을 듣기 전까지 기대를 갖고 있지 않았다. 실감이 전혀 나지 않았다"며 "울컥한 마음이 있었지만, 지금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제 선수들과 미팅하고 인사 나누면 대표팀에 발탁됐다는 사실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할 때 모레노 감독님께서 게임 모델이나 추구하는 방향성을 얘기하실 텐데 거기에 맞춰 제 장점을 어필하고, 주문하시는 부분도 빠르게 습득해 훈련이나 경기장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유럽 경험이 풍부한 두 명의 센터백이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한범(클럽 브뤼허)이 그 주인공이다. 김건희는 두 선수와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김민재 선수나 저와 같은 또래인 이한범 선수가 큰 무대에서 뛰고 있다. 함께 훈련하면서 궁금한 부분을 물어보고 직접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며 "해외 무대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다. 개인 운동 루틴이나 보강 운동 등 여러 가지 도움이 되는 것들을 물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건희(인천유나이티드)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표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이청용은 김건희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건희는 "(이)청용이 형께서 제가 내성적인 것을 아시니까 자기 몸은 자기가 챙겨야 한다고 하셨다. 제가 먼저 다가가고 제 것을 스스로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고 했다.

윤정환 감독은 대전전을 앞두고 김건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보완해야 할 점도 지적했다.

사령탑은 "(김)건희가 공을 못 차는 것이 아니다. 빌드업하는 부분이나 세트피스에서 득점하는 부분을 눈여겨봤을 것이다"며 "공중 볼 경합도 잘하고 스피드도 떨어지지 않아서 뽑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복이 없어야 한다. 건희가 잘하려면 지금 갖고 있는 것을 더하고 기복이 없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건희는 "감독님 말씀대로 기복 있는 부분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점점 줄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점을 줄이고 장점을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기대하지 못했던 깜짝 발탁! 인천에 국대 센터백 탄생하다 [MD현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