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1위 자리 탈환에 승수를 더해야할 삼성 라이온즈 발목을 잡았다. 롯데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 경기에서 13-6으로 이겼다.
롯데는 전날(19일 6-3 승)에 이어 이틀 연속 삼성을 울렸다. 8위 롯데는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56승 2무 71패가 됐다. 2위 삼성은 롯데와 주말 2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76승 3무 52패로 1위 KT 위즈(78승 4무 47패)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KT와 삼성은 3.5경기 차가 됐다.
또한 7연승으로 내달린 3위 LG 트윈스(75승 1무 55패)에게도 쫓기게 됐다. LG는 삼성에 두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출발은 좋았다. 1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르윈 디아즈가 롯데 선발투수 김태균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후속타자 최형우가 적시타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롯데도 바로 쫓아갔다. 한동희가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1-2를 만들었다. 삼성은 3회초 디아즈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으로 들어와 한점을 더했고 4회초에는 김도환이 솔로홈런(시즌 3호)을 쳐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리드는 여기까지였다. 롯데는 4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타자일순하며 10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황성빈이 투수쪽 내야안타로 손성빈이 홈을 밟아 2-4로 따라붙었고 이후 나승엽, 빅터 레이예스, 고승민의 적시타, 손성빈과 한태양의 밀어내기 볼넷, 황성빈의 적시타가 다시 한 번 나오며 11-4로 치고 나갔다.
5회말에는 장두성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13-4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디아즈가 솔로포(시즌 24호)를 쳤고 김도환이 적시타를 쳐 두점을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여기까지 였다.
김태균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이진하는 2이닝 2실점했지만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원태인은 3.1이닝 1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시즌 8패째(7승)를 당했다.
'리드오프' 황성빈은 2안타 3타점으로 제몫을 했고 레이예스와 고승민은 각각 2안타 2타점씩, 한동희와 장두성도 각각 3안타 1타점과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롯데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 타선은 이날 홈런은 나오지 않았지만 16안타로 삼성 마운드를 잘 공략했다. 디아즈와 김도환은 4안타 5타점을 합작했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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