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전주 음식료 업종지수는 코스피 대비 1.6%포인트 언더퍼폼을 기록했다. 주중 중후반을 기점으로 반도체 대형주 쪽으로 수급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업종 전반의 수급 열위가 나타났다. 아울러 9월 들어서는 지난 8월 상대적으로 우수한 흐름을 보였던 소비재 기업들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지속해서 관찰되는 양상이다.
20일 하나증권은 "단기적으로 반도체 대형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까지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은 대장 소비재 기업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업종 내에서는 대표 배당주인 KT&G와 실적 대장주인 삼양식품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추석 연휴가 지나고 연말로 향할수록 배당 매력을 갖춘 종목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KT&G 주가는 9월을 저점으로 형성한 뒤 연말까지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4분기 자사주 매입을 통한 하방 경직성 확보와 향후 3개년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양식품의 경우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 여파로 단기 고점 대비 20% 가까이 조정을 받았으나 조정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진단했다. 라면 카테고리의 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최상급인 가운데 내년 중국 공장 가동에 따른 물량(Q) 확대와 미주 및 유럽 중심의 수출 비중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ASP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롯데웰푸드·오리온 등 주요 종목 주가 등락…실적 기대치 및 대외 변수 작용
한편 주중 일부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롯데웰푸드와 오리온 주가는 각각 11.4%와 6.5% 하락했다. 롯데웰푸드의 경우 2분기 국내와 인도 지역의 빙과류 수요가 늘어나며 호실적을 거두었으나, 3분기 시장 기대 영업이익인 870억원은 다소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평가다.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주요 원부자재 단가가 상승하고 지난 8월 영등포 공장에서 발생한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 및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7~8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와 경쟁 심화로 인해 단기적인 부침을 겪었으나, 9월 들어 경쟁사의 할인 공세가 잦아들고 10월 수요 성수기에 진입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받았다.
전주 주요 상승 종목으로는 삼양식품(1.7%), 노바렉스(0.5%), KT&G(0.1%) 등이 저가 매수 유입을 바탕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하락 종목에는 롯데웰푸드(-11.4%, 3분기 높은 시장 기대치), 동원산업(-6.9%, 주가 모멘텀 부재), 오리온(-6.5%, 8월 중국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풀무원(-6.3%, 3분기 해외법인 적자 우려), 대상(-5.7%, 주가 모멘텀 부재), 농심(-5.5%, 차익 실현 매물 출하), 빙그레(-4.5%, 차익 실현 매물 출하)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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