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유명 외국어 교육 전문 브랜드 ‘시원스쿨’ 운영사인 교육전문기업 골드앤에스가 퇴출 벼랑 끝에 내몰렸다. 시가총액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이후 기한 내 문제 해소에 실패하면서 상장폐지가 결정된 것이다. 이제 법원으로 공이 넘어간 가운데, 퇴출 위기 타개 의지를 적극 드러냈음에도 상장폐지 결정을 끝내 피하지 못한 골드앤에스가 극적으로 구사일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관리종목 지정 이어 상장폐지 결정… 결국 법적 대응까지
코스닥상장사 골드앤에스는 최근 중대 기로에 섰다. 지난 16일을 기해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것이다. 골드앤에스는 시가총액이 상장폐지 대상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난 7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이후 46거래일 동안 단 한 번도 시가총액 기준을 넘지 못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게 됐다. 퇴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관리종목 지정일로부터 90거래일 동안 45거래일 연속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해야 했는데 이에 실패한 것이다.
골드앤에스는 금융당국의 ‘부실 상장사’ 퇴출 강화 움직임으로 퇴출 위기가 우려되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상장폐지 대상에 새롭게 포함될 것으로 예고됐던 ‘동전주’를 탈출하고, 상향이 예고된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동전주에서 벗어나기 위한 주식병합은 실제 단행되기도 했다.
지난 6월엔 주주서한을 발표하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회사의 임직원은 주주와 같은 마음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실적 개선에 매진하고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시키며 장기적으로는 배당가능이익회사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후 골드앤에스는 끝내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지 못했고, 이후에도 반등은 요원하기만 했다. 한편으론 정부가 ‘부실 상장사’ 퇴출 강화 조치와 관련해 ‘숨 고르기’에 나서기도 했지만, 골드앤에스는 최근 4년 연속 영업손익 적자를 기록해 해당 방안과 무관했다.
이처럼 코스닥시장 퇴출 위기가 현실화하자 골드앤에스는 법적 대응 카드를 잇따라 꺼내든 상태다. 먼저 골드앤에스는 지난 8일 시가총액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결정의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이어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지자 이에 대해서도 효력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에 곧장 나섰다. 금융당국의 ‘부실 상장사’ 퇴출 강화 조치에 따른 준비 기간이 충분치 않았다는 게 골드앤에스 입장이다.
이에 따라 골드앤에스는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 관련 절차 돌입은 일단 보류된 상태다. 아울러 상장폐지 여부는 법원의 결정에 의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최근 금융당국의 ‘부실 상장사’ 퇴출 강화 조치에 따른 실제 퇴출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벼랑 끝에 선 골드앤에스가 구사일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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