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이 상습 침수와 풍수해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형 정부 사업 2건에 동시에 선정되며 총 638억원 규모의 재해예방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태안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사업 △백사장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이 지난 11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사업에는 총 638억2800만원이 투입되며 국비와 도비, 군비가 함께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사업 선정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국회, 충남도 등을 찾아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에 주력해왔다.
태안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사업은 태안읍 구터미널과 서부시장, 동·남문리 일대의 상습 침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태안읍 시가지는 지형적 특성과 도시화에 따른 배수 능력 한계로 집중호우 때 빗물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문제가 반복돼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하루 355mm의 기록적인 폭우로 상가와 주택 40동이 침수됐다.
군은 2030년까지 398억8800만원을 투입해 우수저류시설 4개소를 설치하고 총 3만톤 규모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수관거 412m도 정비한다.
저류시설 상부 공간에는 공영주차장과 공원, 주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복합화 방안도 추진해 재해 예방과 생활환경 개선을 함께 도모한다.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항 일원에서는 239억4000만원 규모의 백사장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우수관로의 배수 용량 부족뿐 아니라 만조 때 해수위 상승에 따른 월파, 소하천 범람, 산사태 등 지역 내 복합적인 재해 위험을 종합적으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에 함께 힘써주신 성일종 국회의원님, 박수현 도지사님, 김영인 의장님을 비롯한 군의원님과 도의원님,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전 절차와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들이 재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태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태안군은 반복되는 침수 피해에 대한 사후 복구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저류시설과 배수체계, 하천 및 산사태 위험지역을 함께 정비하는 예방 중심의 재해 대응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펌프장과 유수지를 신설하고 우수관로를 정비하는 한편, 하천 범람 위험이 있는 세천과 산사태 취약지역도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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