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사서들로 꾸려진 자율연구동아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독창적인 영상 콘텐츠로 전국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다. 현장 사서들의 자발적인 디지털 역량 강화가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젖힌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소속 공공도서관 사서들로 구성된 자율연구동아리 '아이 엠(I AM)'이 국립중앙도서관이 주최한 '도서관과 사서 이야기' 영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인 국립중앙도서관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에서 총 43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12개 본선 진출작 중 기획력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최종 5편의 수상작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립중앙도서관 사서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이 엠(I AM)' 팀은 마산도서관 박경은, 창녕도서관 김봉준, 가야산독서당 정글북 허수인 사서가 뜻을 모아 결성한 현장 연구모임이다. 이들은 일선 도서관 업무를 수행하면서 생성형 AI 등 급변하는 디지털 신기술을 자발적으로 익히고, 이를 도서관 서비스와 콘텐츠 제작에 녹여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수상작인 '멋진 책세계로 온(ON), 나'는 기획부터 제작 전반에 걸쳐 무려 6종의 생성형 AI 도구를 접목해 만든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다. 영상에는 경남교육청 산하 27개 공공도서관의 풍경은 물론, '2026년 경남교육청 도서관 9대 정책' 개관을 앞둔 미래형 복합문화공간 '남명도서관'의 청사진이 친근하고 감각적으로 담겼다. 딱딱할 수 있는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를 AI 기술과 애니메이션 장르를 통해 효과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성과가 단순한 공모전 입상을 넘어 변화하는 도서관 환경 속에서 사서들이 주도적으로 디지털 활용 역량을 키우고 미래지향적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사서들이 자발적인 연구와 학습을 통해 공공도서관의 비전과 정책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며 "앞으로도 사서들의 전문성 함양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현장 서비스 개선으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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