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탈리아였다면 내가 최고의 감독이어야 하지 않겠나?"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이다.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브렌트퍼드와의 개막전에서 0-3으로 졌고 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도 0-2로 패배했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 에버턴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토트넘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개막 후 첫 4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이 깨고 싶었던 기록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득점 문제는 해결해야 하지만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었다. 데 제르비 감독 역시 수비력에 대해 만족한 모습이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예를 들어 이탈리아였다면 내가 최고의 감독이어야 하지 않겠나? 두 경기,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라면 뭐라고 썼겠나?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여러분은 내일 무엇을 쓸 것인가? 무실점을 쓸 것인가, 무득점을 쓸 것인가? 실제로 무엇을 쓰고 싶은지 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16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이어 19일 오후 8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한다.
빌라는 올 시즌 초반 리그에서 힘든 싸움을 펼치고 있다. 1무 3패 승점 1로 19위다. 4경기에서 1골을 넣었고 7실점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흔들리는 빌라를 상대로 리그 첫 득점을 터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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