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노련한 수비와 주루, 생기 넘치는 타격” 애틀랜타 가을의 조커로 급부상? 지금처럼 10월까지

마이데일리
워크오프 안타를 작렬하는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노련한 수비와 주루, 생기 넘치는 타격.”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잠시 주춤하다 최근 다시 살아나는 흐름이다. 2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전서 3안타로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일 워싱턴전서는 시즌 첫 장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볼넷도 얻어 멀티출루를 해냈다.

김하성이 2루타를 치고 2루를 터치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5~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8일 필라델피아전서 잇따라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러자 9~1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일부 미국 매체는 김하성이 친정 탬파베이를 상대로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니었다. 김하성은 11일 탬파베이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2일 필라델피아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서는 9회말 대주자로 투입돼 12회말에 동점 1타점 적시타, 끝내기 득점을 잇따라 올려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하성은 여전히 시즌 42경기서 104타수 14안타 타율 0.135 9타점 7득점 2도루 OPS 0.361로 좋지 않다. 그러나 최근 7경기서 18타수 7안타 타율 0.389, 최근 15경기서 31타수 9안타 타율 0.290으로 확연히 살아났다.

큰 틀에서 보면 8월27일 LA 다저스전 대타 끝내기안타를 시작으로 9월에 상승세를 탔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내 몇몇 야구인은 김하성의 수술 받은 손가락(오른 중지)이 여전히 온전치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그리고 그게 타격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최근 타격이 슬슬 되는 걸 보면 손가락이 점점 정상에 가까워진다고 추정할 수도 있다. 수비와 주루는 원래 좋았던 선수다. 애틀랜타로선 공수주에서 고른 기량을 보여주는 김하성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고, 지금의 경기력이라면 포스트시즌서도 중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야드바커는 11일 “김하성의 전체 기록은 그가 세운 기준에 훨씬 못 미치지만, 최근 그의 활약은 애틀랜타가 그를 활용하는 방식을 바꿔 놓았다. 전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이제 노련한 내야 수비와 주루, 그리고 생기 넘치는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야드바커는 “최근 두 번의 클러치 스윙은 몇 달간의 고난을 지울 수 없다. 그러나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 월트 와이스 감독이 김하성을 계속 믿기로 한 결정을 인정한다”라고 했다.

김하성이 8월 27일 다저스와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언론들도 최근 김하성을 바라보는 기류가 조금씩 바뀌는 양상이다. 시즌 전체 성적이야 형편없지만, 최근 팀 공헌도는 나쁘지 않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빠질 것이라는 시선은 드물다. 결국 김하성은 지금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최대한 임팩트를 남기고 경기력을 유지해야 시즌 후 FA 시장에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하성 노련한 수비와 주루, 생기 넘치는 타격” 애틀랜타 가을의 조커로 급부상? 지금처럼 10월까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