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목동종합운동장 노찬혁 기자]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서울 이랜드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은 12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6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전반 9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이후 이건희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민우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두비츠카스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두비츠카스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이날 경기 승리로 수원은 4연승을 질주하며 2위 대구FC와 격차를 승점 7점으로 벌렸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이겨서 중요한 경기였는데, 팀으로, 조직적으로 잘 싸워져서 이긴 것 같다. 브루노 실바와 고승범에게 이 승리를 바치고 싶다. 전날 부상을 당해서 쉬고 있었는데, 원정에 오기 전 배웅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팀이 많이 바뀌고 있구나 생각했다.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았다. 선수들이 팬들의 응원 속에서 힘을 낸 것 같아서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은 선제골 이후 서울 이랜드에 주도권을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 감독은 "매주 골이 필요할 때, 버틸 때를 나눠 2~3개의 수비를 훈련한다. 초반에 많은 득점 찬스에서 한 골밖에 넣지 못해 아쉬웠다. 추가골 나왔으면 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끝까지 심리적으로 선수들이 버텨줘서 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선방쇼를 펼친 김민준을 수훈 선수로 선정했다. 그는 "많이 성장했다. 경기를 치를 때마다 보인다. 운영적으로 부족한 부분 있지만, 지금처럼 성장해준다면 김민준도 능력 있는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한다. 우리 팀에서 김민준이 내 마음 속에는 제일 잘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또한 과정에 있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좋아지고 있다. 한 팀이 되고 있고, 응집력이 생겼다. 경기장에서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고, 어떻게 해야 동료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을지 생각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팬들이 왜 경기장에 찾아서 수원 선수들을 응원할까. 그전에는 나쁘게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품어줄까 생각하는 부분이 바뀐 것 같다. 그런 마음이 생기다 보니 구단과 선수들, 팬들이 한마음이 되어서 잘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위와 승점 7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이 감독은 "솔직히 이 경기가 우리 팀에게 큰 고비라고 생각했다. 부상자도 있었다. 10월에도 경기가 있지만, 이 경기가 휴식기를 어떻게 보낼지 영향을 미칠 것 같았다. 선수들이 쫓기는 것과 치고 나간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하는 건 다르다. 심리적으로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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