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친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뒤늦게 접했다고 고백했다.
다니엘은 11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평생 단 한 번, 그것도 화상통화로 대화를 나눴던 아버지가 4년 전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을 받은 다음 날 10km를 걸으셨고, 몇 달 뒤에는 예루살렘 마라톤까지 완주하셨다고 들었다”며 “수술을 마치고 가장 먼저 확인하신 것이 손이었다고 한다. 평생 클래식 기타를 연주해 오셨기에 계속 연주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별로 닮지도 않은 것 같고 평생 만난 적도 없지만, 결혼 소식도 전해드리지 못하고 곧 태어날 딸을 보여드리지 못해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솔직히 오랫동안 원망했다. 하지만 어머니 말씀으로는 정말 좋은 분이었다고 하니, 나 역시 더 이상 원망하지 않으려 한다”며 “부디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2015년 한 방송에서 "어머니가 저를 혼자 키우셨다. 친아버지는 이스라엘 출신 군인이셨는데, 전쟁이 터지면서 본국으로 돌아가셨다. 결국 어머니 혼자 저를 낳아 키우셨고, 그 이후로 아버지를 한 번도 뵙지 못하고 자랐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얼굴을 알린 다니엘 린데만은 이후 '톡파원 25시'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3년 2년여의 열애 끝에 비연예인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그는 지난 6월 SNS를 통해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직접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후 태어날 아이의 성별은 딸이라고 알렸다.
전문
살면서 한번만 (그것도 화상통화로) 얘기를 나눈 아버지가 4년 전에 뇌종양으로 돌아가신 사실을 알게 됐어요. 수술을 받고 다음 날에 10km를 걷고 몇달 뒤에 예루살렘 마라톤을 완주하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수술을 마치고 제일 처음으로 확인하신 게 손이었다고 해요. 평생 클래식 기타를 쳐와서 계속 연주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셨기 때문이래요. 이렇게 보니 별로 닮지도 않았던 것 같고 평생 만난 적도 없지만..결혼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드리지 못하고 곧 태어날 딸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괜히 죄송스럽네요.
솔직히 오랫동안 원망했어요. 그러나 엄마 말로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고 하니 나도 더 이상 원망하지 않으려고요.
편히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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