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탈락→선발 변신' 8kg 감량 투수 KKKKKKKKK 대반전, 161km 국대 에이스 만나도 끄덕없다…"근데 곽빈 잘 던지더라"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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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약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이로운이 1-0으로 승리한 뒤 물세례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약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1-0으로 승리한 뒤 이로운과 포옹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곽빈 잘 던지더라고요."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두산 베어스)을 상대한 이로운의 투구를 어떻게 봤을까.

이로운은 지난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6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선발승이자 시즌 6승(3패)에 성공했다.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을 만나 승리를 가져온 게 고무적이다.

필승조로 활약하던 이로운은 올 시즌 부진한 시즌을 보냈고, 7월까지 시즌 평균자책점이 7.08에 달하자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다. 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가졌고, 9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승까지 가져왔다.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이 감독은 "어떻게 보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기특했던 건 인터뷰 처음에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먼저 꺼내더라. 점점 성숙한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임감을 갖고 좋지 못했던 퍼포먼스에 대해 반성을 하고 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봤다"라며 "물론 이제 한 경기 잘 던진 것이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그러나 로운이라면 잘해낼 것이다. 믿음이 간다. 한 달 조금 더 되는 기간 동안 힘들게 훈련했다. 8kg 감량이 쉬운 게 아니다. 성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약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두산 곽빈이 0-1로 패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어 "이겨낸 것보다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한 것 같다. 상대가 누구건 본인이 갖고 있는걸,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수싸움에서도 이기고, 커맨드도 좋았다"라며 "그런데 곽빈 정말 좋은 투수더라. 두 경기 연속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다니 정말 좋은 투수라고 생각했다. 상대 팀이지만 던지는 거 보니 자신감 있고 좋더라"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숭용 감독은 전날 승리와 함께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이숭용 감독은 "내가 했다기보다 선수들이 한 것이다. 뒤에서 프런트가 지원을 잘 해줬다. 힘든 상황에서도 잘 이겨낼 수 있게끔 지원을 해줬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부부분이 더 많다. 그래도 후반기부터는 우리가 원하는 야구를 하고 있고, 계산했던 대로 선수들이 올라오고 있다. 내년 시즌에 계산이 조금은 선다는 게 고무적이다. 아빌라가 오면서 완전히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약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1-0으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아빌라가 6회말 1사 만루서 오스틴을 병살로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최지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안재연(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페드로 아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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