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많이 치고 싶었나 보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1번 타순에 심우준을 넣으려고 한다.
심우준은 최근 팀의 5연승 기간 동안 리드오프로 나서 타율 .423(26타수 11안타)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번타순에서 타율 .441(34타수 15안타)라는 놀라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한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올 시즌 내내 리드오프 자리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김경문 감독도 심우준 활약에 미소 지을 수밖에 없다.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시즌 15차전에도 심우준은 1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한화는 심우준(유격수)-최인호(중견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김태연(1루수)-장규현(포수)-황영묵(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준영(96번).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본인이 이렇게 시위하는 걸 보니 1번에서 많이 치고 싶었나 보다. 한두 경기하다가 다시 보내려고 했는데 1번에서 잘해주고 있다. 우리는 좋다. 어디 아프다고 하지 않는 이상 계속 1번으로 간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화는 전날 LG 트윈스를 상대로 8회에만 12점을 가져오는 등 19-3 대승을 거뒀다. 5경기 78안타 58점을 기록하며 상대 마운드를 두들기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최근 타선이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끝날 때까지 계속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날 경기 포함 세 경기가 끝나면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몇몇 선수들이 빠진다.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줄 거라 생각하고, 준비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시환, 문현빈과 함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만 대표 왕옌청에 대해서는 김 감독은 "왕옌청은 한 번 더 나올 것이다. 던지고 가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한화는 투수 박상원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김 감독은 "전전 경기에서 던지고 허리가 불편하다고 해서 빠졌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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