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푸리아는 곧바로 게이치와 재대결하면 안 된다!"…UFC 전설의 이유 있는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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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푸리아(오른쪽)가 지난 6월 벌어진 UFC 프리덤 250에서 게이치의 펀치를 맞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토푸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웰터급에서 활약했던 맷 브라운이 페더급과 라이트급 전 챔피언에 올랐던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조언을 건넸다. 토푸리아가 종합격투기(MMA) 17연승을 달리다가 첫 패를 당했고, 너무 조급하게 복귀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드러냈다. 특히, 첫 패를 안긴 저스틴 게이치와 바로 재대결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짚었다.

브라운은 8일(이하 한국 시각) 팟캐스트 '더 파이터 vs 더 라이터'에 출연해 토푸리아의 복귀에 대해서 언급했다. 먼저 게이치와 재대결에 대해서 "제가 UFC 관계자라면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게이치는 언제나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다. 그와 같은 스타일의 선수와 붙는 건 언제나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토푸리아와도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 승리에 너무 익숙해져 있던 그에게 이번 경기가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전했다.

그는 "토푸리아가 게이치와 경기에서 정신력이 많이 무너졌다.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난다면 정신력을 조금이라도 되찾을 수 있을까"라며 "토푸리아와 직접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거 같다. 토푸리아가 과연 그런 상황을 감당할 수 있을까? 그게 정말 맞는 다음 행보일까? 저는 토푸리아에게 자신감을 회복할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운은 UFC가 흥행을 생각하는 건 이해하지만, 토푸리아는 더 신중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UFC 입장은 이해한다. UFC가 그 경기를 성사시키고 싶어하는 이유도 안다"며 "하지만 그 경기(게이치와 재대결)의 단점은 토푸리아의 인생이 망가질 수도 있다는 거다. 첫 번째 경기와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토푸리아가 예전처럼 돌아올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토푸리아의 인생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헤나투 모이카노 같은 선수와 붙게 해야 한다"고 힘줬다.

게이치(오른쪽)에게 공격을 허용하는 토푸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푸리아는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석권했다. 지난 6월 UFC 프리덤 250에서 게이치와 UFC 라이트급 통합타이틀전을 치렀다. 게이치의 기세에 고전하며 크게 흔들렸고, 얼굴을 크게 다쳤다. 결국 4라운드 종료 후 기권을 선언했다. MMA 17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다.

게이치는 올해 두 차례 타이틀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패디 핌블렛을 꺾고 UFC 라이트급 잠정챔피언에 올랐다. 그리고 토푸리아를 격침하고 UFC 라이트급 정식챔피언에 자리했다. 올해 더 이상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027년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토푸리아와 재대결을 포함해 UFC 라이트급 상위권 선수와 타이틀전을 놓고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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