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다시 한 번 생각했지만 좋은 선수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KBO를 대표하는 타자구나 다시 한 번 느꼈다"
'더 영 킹(The Young King)' 김도영이 생애 첫 시즌 40호 홈런을 때려냈다. '국민 유격수'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도 김도영의 재능에 혀를 내둘렀다.
김도영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바뀐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의 초구 포심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40호 홈런.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의 최연소 40홈런 기록은 실패했다. 하지만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와 함께 타이거즈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다. 토종 선수로 한정하면 김도영이 최초다.


9일 박진만 감독은 "사토시 공이 생소하지 않나. (생소한 공을) 초구에 쳐서 정타로 홈런을 치는 게 솔직히 쉽지 않거든요"라면서 "다시 한 번 생각했지만 좋은 선수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KBO를 대표하는 타자구나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했다.
단순한 홈런이 아닌, 김도영다운 홈런이었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했다. 비거리는 무려 128m가 나왔다.
김도영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 사토시는 5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리고 있었다. 특히 5일 LG전 1이닝 세이브, 6일 LG전 1⅓이닝 홀드를 챙겼다. 각각 KBO리그 입성 후 첫 기록이다. 세이브를 챙길 땐 1사 3루에서 오스틴 딘을 땅볼로 잡기도 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었는데 김도영에게 일격을 맞았다.

박진만 감독은 "사토시도 놀라더라. 자기가 총알같이 던졌는데 총알같이 날아갔다"며 "그동안 페이스가 올라오고 자신감도 있었을 것이다. 총알 같은 홈런을 맞더니 마운드에서 처음엔 멍하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김도영은 올해 121경기 137안타 40홈런 10도루 105득점 99타점 타율 0.307 OPS 1.04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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