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아이들 리더인 소연이 화려한 성공 뒤에 감춰진 창작자로서의 깊은 불안과 슬럼프를 털어놓았다.
소연은 지난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 코너에 출연해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키기까지 거쳐온 치열한 과정과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둔 소회를 밝혔다.
'톰보이(TOMBOY)', '누드(Nxde)', '퀸카(Queencard)'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독보적인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한 소연은 과거 한 웹예능에서 "가장 잘 벌 때는 한 달 저작권료가 1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인터뷰에서 밝힌 창작의 이면은 매 순간이 처절한 사투였다. 소연은 "곡을 쓸 때 시간이 아주 오래 걸려 최소 한 달씩은 필요하다"며 "특히 '톰보이'는 그 결과물에 도달하기까지 1년 동안 수십 곡을 썼고, 팀에게 가장 큰 성과를 안겨줘 각별히 애정하는 곡"이라고 회상했다.
특히 그는 대중의 기대감 속에서 느끼는 창작의 압박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소연은 "매일이 두렵고 매일이 슬럼프"라며 "곡을 쓸 때마다 '내가 저런 명곡을 대체 어떻게 썼지? 이제는 내 재능이 다 떨어진 게 아닐까, 끝난 게 아닐까'라는 자책과 불안을 매일 반복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어 "그런 두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버텨내면 언젠가 이겨내지는 순간이 오더라. '이번엔 정말 끝났다' 싶어도 참고 견디는 자가 결국 승리한다고 믿는다"며 단단한 내면을 드러냈다.
오는 7일 발매되는 첫 솔로 정규 앨범 ‘끝내주는 인생’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소연은 "스물아홉 살 전소연의 솔직한 모습을 듬뿍 담아낸 앨범"이라며, 직접 한 소절을 들려준 타이틀곡 ‘퇴사할게여’에 대해 "현실에 지친 모든 분에게 온전한 해방감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소연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당시 사제지간으로 인연을 맺었던 그룹 리센느의 미나미를 향해 "스승이라고 불러줘서 고맙고, 멋지게 활동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더 큰 무대에서 꼭 함께 만나자"라며 애정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띄워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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