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33·미국)가 시즌 41호 홈런을 작렬했다. 호쾌한 스윙으로 대형 아치를 그리면서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열흘 만에 손맛을 봤다.
슈와버는 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펼쳐진 2026 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1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을 적어내며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3-1로 앞서 4회말 솔로포를 작렬했다. 상대 투수 마틴 페레스를 공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6구까지 접전 끝에 웃었다. 카운트 3-2에서 6구 시속 90.8마일(약 146.1km) 싱커가 가운데 조금 높게 들어오자 방망이를 가볍게 돌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 속도 108.7마일(약 175.4km), 비거리 435피트(약 132.5m), 발사각 25도를 찍었다. 8월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 후 열흘 8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1위를 질주했다. 시즌 41개를 기록하며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암스트롱(PCA)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 MLB 홈런 순위 톱10
1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41개
2위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 39개
3위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 38개
4위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 37개
4위 매트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37개
6위 헌터 굿맨(콜로라도 로키스) 36개
6위 벤 라이스(뉴욕 양키스) 36개
8위 라파엘 데버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5개
8위 피트 알론소(볼티모어 오리올스) 33개
10위 콜슨 몽고메리(시카고 화이트삭스) 31개
10위 살 스튜어트(신시내티 레즈) 31개
경기에서는 필라델피아가 슈와버의 솔로포를 등에 업고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80승(62패)째를 신고했다. 승률 0.563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애틀랜타는 84승 58패 승률 0.592가 됐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켰으나, 2위 필라델피아에 4경기 차로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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