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롯데 8회 무슨 일이, 송구 실책-알까기 실책-또 6실점 자멸…한 이닝에 투수만 3명 등판, 한화만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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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 LG 트윈스 경기. 롯데 1루수 나승엽이 6회말 2사 2,3루에서 천성호의 타구를 잡아 1루로 향하고 있다./마이데일리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고승민이 2회말 선두타자 두산 양의지의 타구를 아쉽게 놓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부산 이정원 기자] 롯데는 웃을 수 없었다.

김태형 감독이 지휘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에서 6-11로 지면서 연패에 빠졌다.

롯데로서는 아쉬운 경기. 선발 나균안이 1회 3점을 주기는 했으나 6회까지 잘 막았다. 고승민이 1회말 동점 스리런홈런을 기록했다. 7회초 박정민이 심우준에게 투런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대량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3-5로 뒤진 8회초 롯데는 필승조 최준용을 투입했다.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후에 8회와 9회 역전을 노리겠다는 계산. 노시환에게 안타를 내주며 시작한 최준용, 그리고 요다나 페라자가 우측 담장을 넘길 뻔한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때 2루수 고승민의 홈 송구가 포수 글러브에 정확하게 들어가지 못했고 페라자는 이틈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갔다.

김태연을 3루 땅볼로 처리한 최준용이지만, 허인서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흔들렸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이날 콜업된 김강현 투입. 하지만 이번에도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이도윤의 땅볼 타구가 우측으로 향했다. 1루수 나승엽이 충분히 잡을 수 있었는데, 그만 알가기 실책을 하고 말았다. 1사 1, 3루가 되었다.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지 못했고, 한화는 이 흐름을 이어가면서 심우준의 2타점 적시타, 최인호의 투런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최준용이 8회말 2사 1,2루서 안치홍의 땅볼을 아웃처리 하고 있다./마이데일리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롯데 김강현이 6회말 1사 1-2루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결국 김강현도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이영재가 올라왔다. 포수도 손성빈에서 박재엽으로 교체됐다. 박재엽이 대타 한지윤과 노시환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준용 ⅓이닝 3피안타 3실점, 김강현 0이닝 3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아쉬웠다.

전날도 9회에만 6실점하며 무너졌던 이번에도 롯데는 웃을 수 없었다. 8회에만 6점을 내주면서 완전히 흐름을 뺏겼다. 두 개의 실책과 함께 한화 타선의 집중력 있는 공격을 막지 못했다. 9회말에 한화 문현빈의 실책을 틈타 반대로 한동희와 박승욱의 연속 적시타로 추격을 했지만 결국 지고 말았다.

과연 6일 경기에서는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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