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크리스 페덱(삼성 라이온즈)과 카를로스 카라스코(LG 트윈스)가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삼성과 L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즌 12차전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두 선수의 맞대결로 관심이 높았다. 카라스코는 빅리그에서 17시즌을 뛰며 343경기(선발 286경기)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페덱은 메이저리그 통산 118경기 32승 43패 1세이브 평균자책 4.83을 기록했다.
양 선수는 판박이 투구를 펼쳤다. 1회초 카라스코가 김성윤에게 단타만 내주고 이닝을 끝냈다. 1회말 페덱도 오스틴 딘에게 단타만 맞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는 두 투수 모두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삼성이 먼저 웃었다. 4회 김성윤과 구자욱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르윈 디아즈가 선제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냈다. 1루 주자 구자욱은 2루까지 진루. 이어 박승규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됐다. 류지혁이 유격수 키를 절묘하게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페덱은 호투를 이어갔다. 4회와 5회 모두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초 삼성이 다시 기세를 올렸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를 쳤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구자욱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페덱은 5회까지 98구를 던졌고, 6회말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첫 타자 신민재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박해민은 우익수 뜬공 아웃.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 1사 1, 2루가 됐다. 송찬의가 내야를 살짝 넘기는 행운의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페덱의 투구 수는 113구. 마침내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필승조 이승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데 문보경이 이승민의 5구 직구를 통타, 우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동점 2타점 2루타를 뽑았다.
다시 오른손 이승현이 구원 등판했다. 문정빈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구본혁은 2루수 직선타로 아웃. 2사 1, 2루에서 대타 천성호가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삼성은 다시 마운드를 교체, 네 번째 투수 김태훈이 홍창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6회말을 끝냈다.
페덱은 5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구속은 최고 152km/h를 마크했다. 포심 41구, 체인지업 28구, 커터 18구, 커브 12구, 슬라이더 11구, 투심 3구를 던졌다.
카라스코는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8km/h를 찍었다. 커터 28구, 체인지업 20구, 포심 18구, 투심 15구, 커브 10구, 슬라이더 10구를 구사했다.


한편 경기는 3-4로 삼성이 밀리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카라스코가 승리투수, 이승민이 패전투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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