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라는 게 참..." 천하의 CY 수상자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단타 10개 맞고 2실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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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릭 스쿠발이 4일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아메리칸리그에서 2년 연속 사이영상을 품은 사나이도 이런 경험은 처음인 듯 하다. LA 다저스 타릭 스쿠발의 이야기다.

스쿠발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끝내기 안타로 패전은 면했다.

이날 스쿠발을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장타는 없었다. 단타만 10개를 맞았다.

1회 호세 퍼르민과 이반 에레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 3루에서 조슈아 바에즈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2회에는 1사 후 토마스 사게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루에서 페드로 파헤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다시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퍼르민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에레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2사까지 잘 잡고 레오 베르날과 라몬 유리아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스쿠발은 5회 1사에서 요르단 워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6회 다시 위기였다. 선두타자 베르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10개째 피안타다. 이후 볼넷을 내준 뒤 2사 1, 2루에서 에드가르도 엔리케즈와 교체됐다. 엔리케즈가 후속타를 막아내며 스쿠발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투구수는 102개였다.

경기 후 스쿠발은 "경기 초반 체인지업이 조금 높게 떠서 상대에게 좋은 스윙을 허용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모두가 단타였다. 그래서 접근 방식을 바꿀 필요가 없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단타 10개를 맞은 것에 대해서는 "한 경기에서 단타 10개를 맞은 투수가 얼마나 되는지 실제로 한 번 찾아보고 싶다.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이런 기록이 나온 것은 희귀하지 않나. 솔직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기묘한 경기였다. 이런 경험은 커리어에서 처음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많은 안타를 맞고도 2실점으로 버텼기 대문이다. 야구라는 게 이렇다. 정말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껄껄 웃어보였다.

타릭 스쿠발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타릭 스쿠발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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