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고우석? 우린 LG랑 다 했어.”
KT 위즈가 올 시즌 선두다툼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가 LG 트윈스다. KT는 2023년 한국시리즈서 LG에 패퇴해 준우승한 아픔을 안고 있다. 전통적으로 LG를 상대로 재미를 못봤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이미 15경기를 치러 10승5패를 거뒀다.

개막 2연전서 아픔을 안겼고, 후반기 개막 4연전을 모두 잡으면서 LG의 추락을 가속화를 시켰던 팀이 바로 KT다. LG가 선두다툼서 밀려난 결정적 원인이 KT와 제대로 싸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 두 팀은 이미 15경기를 치렀고, 18일에 수원에서 최종전을 갖는다.
KT 이강철 감독은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LG가 살아났다”라고 했다. 실제 LG는 후반기 초반부터 8월 내내 부진했지만 9월 들어 살아나는 흐름이다.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잡고 3위를 탈환했다. 아직 격차는 있지만, KT와 삼성 라이온즈 양강을 다시 무너뜨릴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수도 없다.
LG는 14일부터 27일까지 아시안게임 멤버 차출기간에 김영우와 문보경을 내보낸다. 다른 팀들보다 전력 손실이 적다. 때문에 LG의 9월 대반격을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더구나 최근 고우석이 3년만에 돌아왔다. 전력이 엄청나게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은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우린 (LG랑)다 했어. 한 경기밖에 안 남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우석이 와도 상관은 없다. 가을야구에서도 우리하고 걸릴지 안 걸릴지도 모른다. 우린 잘 치고 빠졌다”라고 했다.

실제 KT는 고우석이 합류한 LG를 딱 한번만 상대하면 되니 다른 팀들보다 부담이 적다. 결국 이강철 감독은 삼성을 바라보고 있다. 삼성과 잔여경기 이후에도 대구에서 두 차례 맞대결이 있다. 단, LG 전력 자체가 강해진 것 자체는 분명하게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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