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이란, 뉴질랜드에 亞남자배구선선수권 첫 경기 완승…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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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남자배구대표팀 주전 아포짓 아민이 4일 열린 뉴질랜드와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첫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좌우 쌍포가 힘을 낸 이란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란은 4일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기타쿠슈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이자 B조 조별리그 첫 상대인 뉴질랜드에 세트 스코어 3-0(25-15 25-12 25-22)으로 이겼다. 이란은 개최국 일본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란은 주전 아포짓 아밀 에스매엘리네자하드가 11점,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중 한 명인 모르테자 샤라피가 7점을 올렸다. 뉴질랜드는 세스 그랜트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3점을, 존 맥마네이가 10점, 마나 플라시드가 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란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1, 2세트는 비교적 수월하게 따냈다. 그러나 3세트들어서는 뉴질랜드 추격에 고전했다.

뉴질랜드는 그랜트와 맥마네이를 앞세워 세트 후반까지 20-20으로 따라붙으며 이란을 압박했다. 그러나 이란은 아민의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24-22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고 모하메드 발리자데흐가 서브 에이스로 이날 경기 승부를 결정하는 점수를 냈다.

이란남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4일 열린 뉴질랜드와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마친 뒤 코트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우리카드에서 두 시즌을 뛰며 V-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알리는 이날 교체 멤버로 나오며 한 차례 공격에 성공했다.

이란-뉴질랜드전에 이어 열린 한국과 대만의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한국이 세트 스코어 3-1(29-27 19-25 25-15 25-15)로 이겼다. 한국은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대한항공)이 각각 19, 18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란은 오는 6일 인도와 조별리그 2차전을, 한국은 7일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박기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태국과는 지난 6월 인도에서 열린 AVC 멘스컵 조별리그 이후 다시 만난다.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은 당시 태국과 맞대결에서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한편 이란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우승 횟수에서 한국과 같다.

최다 우승팀은 일본으로 10차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직전 대회(2023년)에선 일본이 이란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했다. 한국은 당시 5위에 올랐다.

이란남자배구대표팀 소속 알리(22번)가 4일 열린 뉴질랜드와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첫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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