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도의회가 도정질문을 통해 행정통합과 창원시 행정체제 개편, 조선업 호황의 이면, 그리고 지역별 숙원 현안을 두고 집행부를 향해 날카로운 쓴소리를 쏟아냈다.
◆ 정쌍학 의원 "행정통합·창원 행정개편, 주민 판단이 최우선…마산 활성화 대책 필요"
정쌍학 의원(국민의힘·창원10)은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과 창원시 행정체제 개편 문제에 대해 성급한 정치적 일정보다 충분한 사전 검증과 공론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제도의 명칭보다 국가로부터 실질적인 권한과 재정을 확보하고 지역 균형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완수 경남지사는 "상향식 주민투표와 자치권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면서 부산·울산과의 통합 입장 정리를 촉구하는 한편, 창원시 행정체제 개편 역시 공론화와 주민투표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옛 롯데백화점 마산점 부지를 단순 기관 이전을 넘어 돌봄과 교육이 결합된 교육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것을 주문했고, 권순기 교육감은 관계기관 공동 기본구상 수립을 약속했다.
◆ 하선영 의원 "비음산터널 결과로 답해야…김해관광유통단지 본래 취지 살려야"
하선영 의원(더불어민주당·김해5)은 20년 가까이 논의된 비음산터널 연계 창원~김해 고속도로 노선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정계획에 반드시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를 김해·양산·창원의 체류형 소비로 묶는 '동부권 광역관광축' 구축을 제안했다.
아울러 김해관광유통단지 콘도미니엄 부지에 노유자시설이 들어오도록 변경된 점을 짚으며 "체류형 관광을 강조하면서 숙박시설 기능을 축소하는 것은 행정 엇박자"라고 질타했다. 또한 1600명이 넘는 학생 수에도 고등학교가 없는 주촌면의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실질적인 고등학교 배치 대책을 요구했다.
◆ 김이근 의원 "국도5호선 병행안 검토 및 스포츠클럽 지원 후퇴 지적"
김이근 의원(국민의힘·창원8)은 국도5호선 마산~거제 해상구간 사업과 관련해 당장의 건설비뿐만 아니라 관광 편익과 장기적 경제 활성화 효과를 고려해 해상교량과 해저터널 병행 방안을 종합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동지혜의바람도서관 건립이 지연되는 이유를 따져 물으며 신속한 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아울러 교육청이 지원하는 지역형스포츠클럽 운영비가 대폭 감액되어 현장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정책의 실질적인 책임을 끝까지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김성갑 의원 "조선업 호황 온기, 지역경제와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져야"
김성갑 의원(더불어민주당·거제3)은 최근 회복세를 맞은 경남 조선산업의 성과가 정작 지역 경제 침체나 외국인력 중심 구조 속에서 양질의 일자리와 청년 정착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특히 설계·R&D 인력의 부산 이탈 우려와 양대 조선소 지원에 걸맞은 지역 공헌 역할을 적극 주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도지사와 교육감이 중심이 지자체, 양대 조선사,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상생 협의체를 구성해 인력 양성부터 취업, 장기 근속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응 체계를 마련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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