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민선 9기 공약 '실행력' 높인다···정책 구체화 나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영덕군이 민선 9기 공약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점검에 들어갔다. 단순한 공약 이행률 관리에서 벗어나 지역 여건과 재정 상황 등을 반영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영덕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약사업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개선점을 살펴보기 위한 매니페스토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단에 선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Age of GREAT RESET, 영덕군 매니페스토 2026'을 주제로 지방정부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갖춰야 할 정책 역량과 공약 관리 방향을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인구 감소와 사회구조 변화, 산업·기술의 급격한 발전, 경제 환경의 재편, 기후와 생태계 변화 등이 지방정부의 정책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역시 기존 행정 방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미래 변화를 예측하면서 정책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약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관리체계의 중요성도 제시됐다.

특히 공약마다 달성해야 할 목표를 분명히 하고 사업 추진 시기와 필요한 재원을 사전에 검토하는 동시에,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과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과의 관계 역시 공약 이행의 핵심 요소로 꼽혔다. 공약 추진 과정에서 군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공개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역의 특성과 현실을 고려한 정책 설계도 강조됐다. 사업의 규모나 숫자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영덕의 인구·경제·사회적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선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재정 문제도 주요 과제로 거론됐다. 공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별 소요 재원을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전체적인 재정 운용계획과 연계해 재원 부담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덕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민선 9기 공약사업을 사업별로 재점검하고 실행계획을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다. 

추진 일정은 물론 재원 확보 방안과 성과 확인 기준 등을 보완해 행정 내부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공약 성과가 군민 생활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민선 9기 공약을 행정의 주요 약속이자 영덕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책적 기준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군수는 "공약을 이행하는 것 자체에만 의미를 두기보다 영덕이 처한 현실과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함께 살펴야 한다"며 "군민이 실제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실천계획을 세밀하게 마련하고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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