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이하 한국타이어)가 금산공장 지붕을 활용해 연간 6.66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한다. 생산한 전력은 외부 판매 없이 공장에서 전량 소비하는 방식으로, 국내외 생산거점에서 재생에너지 조달 수단을 늘리는 전략의 하나다.
한국타이어는 충남 금산군 금산공장에 총 5069㎾ 규모의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설비는 2025년 신축한 원자재동과 완제품동 창고 지붕에 설치됐다. 원자재동에는 2692㎾, 완제품동에는 2377㎾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들어섰다. 연간 예상 발전량은 약 6.66GWh다. 생산 전력은 금산공장에서 100% 자체 소비하며 한국타이어는 연간 약 3061tCO₂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설비의 특징은 발전 전력을 공장 내부에서 직접 사용하는 자가소비형 구조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생산시설에서 자체 발전 비중을 높이면 외부 전력 구매량과 함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환경공단의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금산공장까지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가 확대되면서 국내 생산거점의 재생에너지 사용 기반도 넓어졌다.

한국타이어는 중국 중경공장에서 약 1MW 규모의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가흥공장에서도 주차장 지붕을 활용해 약 0.6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 중이다.
지역별 전력 조달 여건에 따라 재생에너지 확보 방식도 달리하고 있다. 헝가리 라칼마스(Rácalmás)공장에서는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고 다른 생산거점에서는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도 병행하고 있다. 자가발전과 PPA, REC 구매를 함께 활용해 생산거점별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이는 구조다.
자가발전과 PPA, REC를 병행하는 재생에너지 조달 전략은 한국타이어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연결된다. 한국타이어는 2023년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승인을 획득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직접·간접 배출량(Scope 1·2)을 2019년 대비 46.2% 줄이는 것이 목표다. 생산공장의 전력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생산거점의 지속가능성 인증 범위도 넓히고 있다. 금산공장과 대전공장, 헝가리 라칼마스공장에 이어 중국 가흥공장도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ISCC,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타이어는 원료 수급과 생산, 운송, 제품 사용, 폐기·재사용까지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도 병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서플라이어 인게이지먼트 리더 보드(Supplier Engagement Leader Board)'에 편입됐으며 2024년부터 2년 연속 CDP 기후변화 대응부문 최고 등급을 받았다.
금산공장 5MW급 설비 구축으로 한국타이어의 자체 재생에너지 조달 규모도 커졌다. 중국 공장의 자가발전과 헝가리 PPA, REC 구매까지 병행하면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필요한 재생에너지 사용 기반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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