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북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권익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경북도의회가 현장 중심의 지원책 마련을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박순범 부의장은 2일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13회 한국여성농업인 경상북도대회'에 참석해 여성농업인들과 소통하고 농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도내 여성농업인들의 결속을 다지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여농이 심은 농업, 경북을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경북 22개 시·군에서 20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우수 여성농업인 시상과 비전선포식 등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지역별 농업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공유하고 농촌의 미래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다졌다.
특히 농업인들이 체감하는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농업인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농촌에서는 농자재와 인건비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가운데 일할 사람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농산물 가격 역시 시장 상황에 따라 큰 폭으로 변동하면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를 어렵게 하고 있다.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이 반복되는 것도 농업 생산과 경영에 또 다른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박순범 부의장은 이러한 농촌의 현실을 짚으며 여성농업인이 농업의 핵심 주체로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우리 농촌이 활력을 되찾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며 "여성농업인들은 농사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를 함께 이끌어온 중요한 구성원인 만큼 그 역할에 걸맞은 평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 차원에서 여성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농업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과 예산을 꼼꼼히 살피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여성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살피고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련 사업에 필요한 재원이 충분히 마련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행사 이후 한국여성농업인 칠곡군연합회 회원들과 별도의 만남을 갖고 영농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
농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과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한 의견 등을 청취하며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현장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여성농업인의 사회적·경제적 역할을 재확인하고 경북 농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농촌 인력난과 기후변화, 생산비 증가 등 복합적인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여성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지역 농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면서 여성농업인을 비롯한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농촌 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