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38·미국)가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던 코너 맥그리거(38·아일랜드)와 대결에 관심을 보였다. 맥그리거와 승부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게이치는 2일(이하 한국 시각) '파라마운트+'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먼저 자신을 꺾은 선수들과 재대결에 대해서 언급했다. "찰스 올리베이라와 맥스 할로웨이와 재대결을 말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일리아 토푸리아가 그들을 이겼다. 제가 토푸리아를 꺾었으니, (올리베이라와 할로웨이에게) 복수했다고 스스로 합리화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정말 묘한 기분이다. 항상 저의 위에 챔피언이 있었고, 제가 쫓아야 할 상대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 제가 챔피언이 됐으니, 그저 제가 가진 것을 지키고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특정 상대를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저를 노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게 바로 이 경기(UFC 타이틀전)의 핵심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과 맞붙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맥그리거와 대결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다. 맥그리거의 입을 다물게 하는 재밌다"며 맥그리거와 승부도 가능하다는 뜻을 비쳤다. 아울러 "제가 언제 은퇴하냐고? 전혀 모르겠다. 저에게 남은 일이 몇 개냐고? 그것도 모르겠다"며 "처음부터 한 번에 하나씩 해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고, 필요할 때 제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은퇴 가능성은 일축했다.

게이치는 지난 6월 펼쳐진 UFC 프리덤 250에서 토푸리아를 꺾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절대 열세 예상을 뒤엎고 4라운드 종료 TKO승을 챙겼다.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을 석권한 토푸리아를 맞아 잘 싸우며 투지를 발휘한 끝에 승리를 따냈다. UFC 라이트급 잠정챔피언에서 정식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최근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는 어렵고, 2027년에 복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UFC 두 체급 석권을 이뤘으나, 긴 공백기를 가진 후 지난 7월 UFC 329에 출전하며 복귀했다. 약 5년 만에 UFC 옥타곤에 다시 섰으나 패배 쓴잔을 들었다. UFC 페더급 시절 한 차례 꺾은 바 있던 할로웨이와 주먹을 맞댔다. 경기 초반부터 무리한 킥 공격을 시도하다 부상했고,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허무한 패배로 큰 기대를 가진 팬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UFC 경기를 더 치를지는 미지수다. UFC 무대가 아닌 다른 단체에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