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기반 확장으로 이어지며 중장기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3일 티씨케이(064760)에 대해 탄화규소(SiC) 포커스링이 두 번째 성장기에 진입한 가운데, 중국 반도체 산업 부상에 따른 수혜도 점쳐지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8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낸드(NAND) 메모리 반도체는 적층 단수가 높아질수록 식각(Etching) 공정의 횟수가 증가하고 난도 역시 높아져 그 과정에서 소모되는 SiC 포커스링 사용량도 함께 증가한다.
현재 낸드 메모리 시장은 8세대(236단)에서 9세대(286단)로 전환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장기적으로는 1000단 로드맵이 제시돼 있어 티씨케이의 SiC 수요는 단순한 업황 회복을 넘어선 구조적 성장 동인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평가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구조적 성장은 실적과 수주로 확인되고 있다"며 "동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9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SiC 수주잔고 역시 올해 1분기 819억원에서 2분기 1763억원으로 한 분기 만에 115% 급증했다"고 짚었다.
신규 성장 동력으로는 고단화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꼽았다. 관련해 "HBM은 다수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하는데, 적층 단수가 12단, 16단으로 높아질수록 홀을 뚫는 TSV 식각 공정 난도가 심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 환경이 가혹해지면 사용되는 포커스링의 소재도 기존 쿼츠(석영)에서 고온·플라즈마 내성이 우수한 SiC로 전환될 것"이라며 "D램 영역에서는 SiC 포커스링 침투가 NAND 대비 제한적이었으나 HBM4를 기점으로 동사의 전방 시장이 HBM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어 시장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반도체 산업의 부상 역시 기회 요인"이라며 "동사는 글로벌 1위의 SiC 포커스링 기업으로 램리서치, TEL, 세메스, AMEC 등 글로벌 장비 기업들을 핵심 고객으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동사의 주요 고객은 주로 미국, 일본, 한국 기업이었지만 AMEC 이후 중국 기업들과의 공급계약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에 따라 중국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동사의 고객기반 확장으로 이어져 중장기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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