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지역기업 'AI 전환' 지원···현장문제 해결 역량 높여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업무 및 기술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하는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과 산업계의 협력 접점을 넓혔다.


영남이공대는 대경권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기반 현장문제 해결 프로그램을 최근 마무리하고, 여기서 발굴된 과제를 대학 교육과 연계하는 후속 산학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D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역 중소·중견기업 11개사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3개 그룹으로 나눠 기업 현장에서 실제로 개선이 필요한 업무와 기술적 과제를 찾아 AI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AI 사용법을 익히는 데 머무르지 않고 각 기업이 안고 있는 구체적인 문제를 찾아 해결책을 설계하는 데 맞춰졌다.

초기 단계에서는 최근 산업계에서 활용되는 AI 및 생성형 AI 기술의 흐름을 살펴본 뒤 참가기업의 업무 과정과 경영상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이후 해결이 필요한 문제를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하고 향후 추진할 과제의 범위를 설정했다.

이어 업무와 제조공정 등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분석하고, 기업이 보유한 자료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선 가능성을 검토했다. 반복 업무를 줄이거나 업무 처리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이후 AI 도구를 직접 활용하면서 앞서 선정한 과제에 대한 해결 시나리오를 구체화했다. 생산관리와 품질관리뿐 아니라 마케팅, 경영지원 등 기업 운영 전반을 대상으로 AI를 접목하는 실습도 이뤄졌다.

마지막 날에는 각 그룹이 도출한 결과를 발표하고 적용 과정에서 확인된 보완점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기업의 후속 사업화를 염두에 두고 TIPS 및 정부 R&D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과제 발굴 전략도 논의됐다.

특히 영남이공대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 기업교육으로 끝내지 않고 대학의 교육과정과 연결하기로 했다.

컨설팅 과정에서 확인된 기업 현장의 문제를 각 학과·계열의 캡스톤디자인 과제로 발전시켜 학생들이 해결 과정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이 제시한 실제 문제를 학생들의 프로젝트 주제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수업에서 습득한 AI 관련 지식을 산업 현장에 적용해 보는 실무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기업 역시 대학의 인적·기술적 자원을 활용해 현장에서 해결이 필요한 과제를 함께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AI가 지역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현실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기업들이 현장의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실행 가능한 AI 과제를 발굴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향후에도 지역기업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 과제를 교육과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AI 전환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영남이공대, 지역기업 'AI 전환' 지원···현장문제 해결 역량 높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