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두고 조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제작진이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과 말 바꾸기로 비판을 받고 있다.
31일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카자흐스탄 방송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현장 진행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는 이전 해명과 상충된다. 앞서 제작진은 지난 25일 "전현무 씨의 카자흐스탄 여행은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 출발 직전 공항에서 렌터카 업체가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한 것"이라며,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25일에는 "촬영 지원을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가 31일에는 "행정 절차와 현장 진행 협조를 받았다"며 입장을 바꾼 셈이다.

또한 제작진은 25일 당시 "방송 이후 현지 렌터카 이용 방법에 대한 문의가 있어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별도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대사관 측에서는 같은 문제로 현지에서 피해를 보는 국민이 많아 다시 한번 안내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여행이 사전에 기획되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9일 방송을 통해 "제작진이 촬영 일주일 전 이미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여행지로 결정했으며, 전현무와 제작진의 항공권 역시 사전에 예매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왜 즉흥 여행인 것처럼 속여서 논란을 만드나", "처음부터 촬영 협조를 받았다고 솔직하게 밝히지 않은 이유가 뭐냐", "시청자를 기만하는 태도"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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