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런 투수 상대했구나…'KKKKKKKK' 7이닝 무실점→200K 고지 점령 "트레이드 마크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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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산체스가 8월 30일 LA 에인절스전 공을 던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크리스토퍼 산체스가 8월 30일 LA 에인절스전 공을 던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하나인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산체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회 마이크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세 타자를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안타를 맞았다.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잭 네토를 헛스윙 삼진, 마이크 트라웃이 포수 수비방해로 출루했으나, 본 그리솜을 좌익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4회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8월 30일 LA 에인절스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5회가 백미다. 첫 타자 덴서 구즈만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특히 마지막 타자 네토를 3구 만에 삼진으로 처리, 올 시즌 200번째 탈삼진을 완성했다. 결정구는 바깥쪽 하단으로 아름답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이었다.

산체스는 6회와 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8회부터 조너선 볼린이 등판, 산체스는 임무를 마쳤다. 1-0의 살얼음판 리드였다, 볼린이 솔로 홈런을 허용, 산체스의 승리는 날아갔다. 연장 10회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필라델피아가 3-1로 승리했다.

산체스의 시즌 성적은 28경기 16승 4패 평균자책점 2.52가 됐다. 175⅓이닝 동안 202탈삼진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200K다. 다만 지난해에는 32경기 202이닝 212탈삼진이었다. 올해 페이스가 더욱 가파르다. 커리어 하이를 예고한 것.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2026시즌 200탈삼진 고지를 점령했다./MLB SNS 캡처

'MLB.com'은 "산체스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체인지업으로 2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네토가 낮은 바깥쪽 코너에 완벽하게 꽂힌 공에 헛스윙했다"며 "산체스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200탈삼진에 도달했고, 최종적으로 21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말할 필요도 없이, 그는 정규시즌이 거의 한 달이나 남은 상황에서 그 기록을 훌쩍 넘어설 수 있는 절호의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산체스는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유니폼을 입었다. 8강 한국전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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