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에게 안 반가운 2G 연속 우천취소…10G 5홈런인데, 40홈런 언제 치나 ‘29~30일에도 비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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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에게 안 반가운 우천취소.

김도영은 KIA가 지난 1일부터 폭염 브레이크로 8경기를 내리 치르지 못하자 타격감이 한동안 뚝 떨어져 고전했다. 물론 홈런은 간헐적으로 나오긴 했지만, 잘 맞은 타구의 생산 빈도 수가 다소 줄어들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그래도 김도영은 김도영이라서, 이내 페이스를 되찾았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410에 5홈런 10타점이다. 그런 김도영에게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 28일 광주 SSG 랜더스전 우천취소는 전혀 반갑지 않다.

좋은 타격감이 뚝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광주는 29~30일 오후에도 계속 비가 내린다. 일단 이날 SSG전은 예비일인 9월17일로 연기됐지만, 29~30일 경기마저 연기되면 10월 7일 이후에 다시 편성된다.

결국 KIA는 이대로 8월 일정을 마무리하고 9월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맞이할 수도 있다. 다행히 1~3일 창원에는 비 예보가 없는 상태다. 즉, 김도영은 어쩌면 5일이란 공백기를 딛고 창원에서 40홈런에 도전해야 할 수도 있다.

김도영의 40홈런은 의미가 크다.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 이후 27년만의 타이거즈 40홈런이자, 역대 타이거즈 토종타자 최초 40홈런이다. KBO리그 전체로 봐도 2018년 김재환(44홈런) 이후 8년만에 나오는 토종타자 40홈런이다. 또 김도영은 내달 6일 광주 KT 위즈전까지만 홈런을 치면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를 제치고 역대 최연소 40홈런타자가 된다.

이 역사적인 40홈런을 언제 어디서 치느냐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기왕이면 홈에서 치는 게 모양새가 좋긴 한데, 일단 주말 홈 3연전 개최가 불투명한 게 변수다. 다음주 창원에서도 40홈런이 안 터지면, 1위 KT 마운드를 상대로 다음주 주말에 도전해야 할 수도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친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참고로 김도영은 타격훈련을 실내에서 소화하는 것을 썩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적이 있다. 야외에서 타격훈련을 해야 타격감을 디테일하게 점검할 수 있고, 기분전환도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여러모로 대기록을 앞두고 갑자기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한 건 반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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