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아세안 현대컵 2연패에 성공했다.
베트남은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아세안컵 결승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베트남은 태국과의 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가운데 합계 전적 4-2로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베트남은 2024년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상식 감독은 2024년 대회에 이어 2026 대회에서도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A매치 26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28일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하루만 왕의 남자라고 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 우승이 너무 기쁘다. 나를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이번 우승이 너무 기쁘다. 국민들께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냈다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A매치 2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김상식 감독은 "항상 도전자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하면 상대 허점을 노릴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훈련을 통해 준비한다.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인다. 선수들이 성장해 나가는 것을 봤을 때 감독으로서 흐뭇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선수들의 몸상태나 기량, 선수들이 감독의 전술과 훈련을 따라올 수 있는지, 상대팀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살펴본다. 축구는 항상 변화하고 선수도 변화하고 상대팀도 변화한다. 변화에 따라 대처해 나가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에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번 대회 우승 세리머니를 할 때 국제축구연맹(FIFA) 인판티노 회장이 베트남이 월드컵에 출전하는 장면을 꼭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베트남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베트남 팬들이 아세안컵 우승 후 태극기를 흔들며 기쁨을 나타낸 것에 대해선 "감격스럽고 뿌듯하다. 박항서 감독님께서 베트남 축구의 많은 발전을 이끄셨고 많은 베트남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나 또한 그런 영향을 받고 있다. 베트남에 있는 한국 기업이 1만여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의 미팅 자리에서 축구 이야기를 하면 분위기가 밝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어 나도 뿌듯하다.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아시안컵 등에서 한국과 대결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한국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도전자 입장으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올해 23세 이하 대회를 치러봤기 때문에 수준을 알고 있고 개선점을 명확히 알고 있다. 한국과 대결하면 잘 준비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상식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이끌고 월드컵에 진출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월드컵을 경험했지만 지도자를 시작했고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월드컵에 함께 나설 대표팀이 베트남이 됐으면 더 좋겠다. 어느 팀이 되든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감독들과 대결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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