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원부자재와 인건비, 물류비 상승으로 패션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신성통상(005390)의 SPA 브랜드 탑텐이 전반적인 가격 인상 없이 상품과 매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탑텐은 생산·소싱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내부에서 최대한 흡수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여력을 상품 개발과 매장 개선에 재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와 장기 생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생산 계획과 발주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생산 과정에 대한 직접 관리 범위도 확대한다. 개별 상품 가격은 제품 특성과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브랜드 전반의 일률적인 가격 인상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투자도 늘린다. 탑텐은 올해 하반기 27개 매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이 가운데 9개 매장의 집기를 새롭게 교체할 예정이다.
성인과 키즈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복합매장도 확대한다. 지난 2022년 선보인 베이비 라인을 포함해 유아동 상품군을 강화하고 가족 단위 고객이 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매장 구성을 개선한다.
기후 변화에 대응한 기능성 소재 상품도 확대한다. 여름철에는 쾌적한 착용감을 강조한 '쿨에어', 겨울철에는 보온성을 높인 '온에어'와 '에어테크'를 중심으로 관련 상품군을 강화한다.
독일 소재 기업 프루덴버그와 공동 개발한 충전재를 적용한 에어테크는 올해 생산 물량을 전년보다 58% 늘렸다. 온에어에는 인체의 열을 흡수해 보온성을 높이는 신규 기능사를 적용한 '수퍼웜라인'과 울 혼방 소재 제품을 추가한다.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힘을 싣는다. 탑텐은 올해 배우 전지현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매일 입어도 좋은 옷'을 뜻하는 '굿웨어' 철학을 전면에 내세웠다.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 상품과 쇼핑 경험의 가치를 높여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일상복 브랜드로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탑텐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상품과 브랜드의 본질적인 가치를 높이는 것이 탑텐이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굿웨어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쇼핑 경험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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