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혁 끝냈다' KT,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로 두산 울려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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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장진혁이 27일 열린 두산과 홈 경기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쳤다./KT 위즈 제공

[마이데일리 = 수원 류한준 기자] 이틀 연속으로 같은 승부가 나왔다. 점수도 같았고 웃은 팀도 동일하다.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와 주중 홈 3연전을 2연승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5-4로 이겼다.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연장 1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장진혁이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두산 6번째 투수 이용찬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이자 끝내기 홈런이 됐다.

KT는 장진혁의 한 방으로 2연승으로 내달렸고 66승 3무 42패가 되며 1위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2연패를 당했고 60승 달성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59승 4무 52패로 5위는 지켰다.

두산이 먼저 0의 균형을 깨뜨렸다. 2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윤준호가 KT 선발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2026년 7월 7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박영현과 한승택이 3-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KT는 바로 뒤집었다. 2회말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한승택이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에게 적시타를 쳐 1-1을 만들었고 후속타자 권동진 타석에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으로 들어오며 2-1로 역전했다.

4회말에는 두산 수비 실책으로 추가점을 냈고 5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안현민이 적시 2루타를 쳐 4-1로 달아났다.

고영표 공략에 애를 먹던 두산 타선은 8회초 양의지의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해당 이닝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양의지는 KT 두 번째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가 던진 초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9호)이 됐고 두산은 4-4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팀은 올 시즌 41번째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전 마지막 이닝인 11회말 장진혁이 승리 주역이 됐다.

KT 5번째 투수 손동현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2패 7홀드)를, 두산 6번째 투수 이용찬은 시즌 첫 패배(3승 1세이브 6홀드)를 당했다.

한편 KT는 전날(26일)에도 김현수가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쳐 두산에 5-4로 이겼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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