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뚝심있는 동반성장 행보… 지역기업 ‘버팀목’ 자리매김

시사위크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 포스코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 포스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산업계는 흔히 하나의 ‘생태계’라 불린다. 다양한 생물들이 ‘자연 생태계’를 이뤄 함께 살아가듯, 산업계 역시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구성원들이 저마다의 역할을 하며 ‘산업 생태계’를 지탱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 생태계에서 특정 생물의 멸종이 생태계 전반을 무너뜨릴 수 있듯, 산업계 또한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전체가 흔드릴 수 있다. ‘동반성장’이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이유다.

실제 우리나라는 동반성장을 적극 도모하기 위해 2010년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한 사회적 합의기구인 ‘동반성장위원회’가 설립됐으며, 여러 대기업들이 저마다 동반성장을 적극 주도해오고 있기도 하다.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철강산업의 맏형인 포스코도 대표주자 중 하나다. 그룹 차원에서 2004년 성과공유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일찍부터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왔던 포스코는 2021년 ‘동반성장지원단’을 출범시키며 더욱 박차를 가한 바 있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올해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중소기업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포항 및 광양 지역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잇따라 지정되면서 지역기업 대상의 현장 밀착형 지원을 집중하기 위한 차원으로 진행된 ‘Steel One Team, 간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의 성과가 주목을 끈다.

포항 지역 중소기업인 에스아이씨엔티는 올해 포스코로부터 값진 기술 지원을 받았다. 포스코의 제철소 설비기술부가 현장 설비의 이상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또 광양 지역 중소기업인 금홍기업과 광양테크는 포스코의 지원 속에 보안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 포스코 DX전략실이 중심이 돼 보안진단을 실시한 결과 랜섬웨어 감연 관련 긴급 보안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정부·기관 지원사업과의 연계 성과도 두드러진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올해 상반기에만 15개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그 결과 해당 기업들은 총 33억원 규모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포항 지역의 한국협화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에 선정되고, 광양지역 기업들도 산업단지공단의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사업 등과 연계돼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게 되는 등 최근 강조되는 에너지 전환 분야의 성과가 잇따르기도 했다.

산업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안전부문에서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포스코는 지역 내 38개 공사 참여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현황과 어려움 등을 점검하는 한편, 안전역량등급 향상을 지원했다. 신청서류 점검부터 현장심사 공동대응까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선 것이다. 그 결과, 상반기 10개 회사가 안전역량등급 4등급 이상을 취득할 수 있었다. 중소기업 여건상 자력으로 이루기 어려운 성과를 함께 일궈낸 것이다.

이처럼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올해 상반기 총 109건의 개선 과제 중 79건을 포항·광양 지역에서 발굴하고 이 중 23건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출범 이래 지난해까지 204개 중소기업과 674건의 과제를 완료한데 이어 올해도 큰 성과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조 현장의 다양한 문제 해결은 물론 재무·안전·보안 등 분야를 막론한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포스코의 뚝심있는 동반성장 행보… 지역기업 ‘버팀목’ 자리매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