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이정후가 뛰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거짓말처럼 역전패를 당했다. 9-3으로 앞서고 있던 경기를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라클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를 치렀다. 이정후는 당초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가 빠졌다.
MLB 닷컴은 "이정후는 전날(26일) 경기 첫 타석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팔꿈치 부위를 맞았다.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어 부상을 당하지 않았지만 통증이 남아있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신시내티전에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신시태니전에선 지멍타자 겸 3번 타자로 나왔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오슬레비스 바사베가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1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소속팀 역전패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봤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종료까지 9-3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9회초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대거 7실점해 9-10으로 고개를 숙였다.

신시내티는 9회초 선두타자 헥터 로드리게스가 솔로포(시즌 3호)를 쳐 역전극 서막을 알렸다. 샌프란시스코 4번째 투수 스펜서 비벤스는 흔들렸다.
안타, 폭투, 볼넷로 무사 만루로 몰렸다. 샌프란시시코 벤치는 딜런 스미스를 내보내 급한 불을 끄려고 했다. 그러나 스미스는 상대한 첫 타자인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 만루 홈런(시즌 19호)을 허용했다.
한 점차로 샌프란시스코를 따라붙은 신시내티는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2, 3루 기회에서 호세 트레비노가 희생플라이를 쳐 9-9로 균형을 맞췄고 후속타자 케브라이언 헤이즈가 바뀐 투수 레이버 산마틴에 적시타를 쳐 10-9로 역전했다.
9회초 7실점을 내준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1사 후 터너 힐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드류 캐비너와 크리스티안 코스가 연달아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신시내티는 대역전극으로 전날 당한 1-3 패배를 설욕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건 웹은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하며 호투했지만 승리가 날아갔다. 스미스는 시즌 5패째(3세이브 7홀드)를 당했다.
8회말 등판한 토니 샌틸런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4패 5세이브 11홀드)를 올렸고 9회말 마무리로 나온 에밀리오 파간은 시즌 17세이브(5승 1패)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조 최하위(5위) 신시내티는 63승 71패가 됐고 샌프란시스코는 54승 7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4위에 머물렀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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