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가 33개 산·학·연 기관과 함께 국내 사이버보안 환경에 특화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AI 모델부터 인프라, 보안, 데이터까지 자체 기술로 구축해 외부 의존도를 낮춘 ‘소버린 보안 AI’를 만든다는 목표다.
27일 네이버클라우드는 LG CNS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이버보안 분야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주제로 보안 도메인에 특화된 모델 개발과 내재화에 집중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원자력과 금융 등 보안 규제가 높은 산업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을 폐쇄망·온프레미스 환경에 직접 구축·운영한 경험을 활용한다.
외부망과 격리된 환경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운영한 경험과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기반의 데이터 암호화·격리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주권과 폐쇄망 배포 요건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네이버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사이버 위협 관제·방어 경험도 모델 개발에 적용한다.
LG CNS는 레드팀과 블루팀, AI보안팀 등 보안 전문조직과 산업별 AX 사업 경험을 활용한다. LG유플러스 등 그룹사의 통신 네트워크 특화 데이터도 모델 학습에 활용해 실제 보안 환경에서 기능과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를 주관기관으로 LG CNS와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로그프레소, 샌즈랩, 에스투더블유, 이스트시큐리티, 티오리한국,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수력원자력, 금융보안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32개 기관이 참여한다.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등 대학도 참여해 취약점과 AI 안전성 연구, 검증을 맡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격·탐지 기술과 보안 데이터, AI 모델 개발·검증 역량을 결합해 모델 개발부터 현장 실증까지 전 과정을 국내 역량으로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사이버 위협이 AI를 활용해 한층 고도화되는 만큼 방어 체계 역시 독자적인 AI 기술로 내재화하는 것이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며 “실전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는 ‘소버린 보안 AI’를 개발해 국가 안보 역량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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