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쾅! 김영웅 쾅! 삼성 '한만두' 대승…"더그아웃 활기 넘쳤다" 박진만 함박웃음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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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삼성 최형우가 1회초 무사 만루에 홈런을 친 후 기뻐하고 있다./고척=한혁승 기자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삼성 김영웅이 5회초 무사 만루에 홈런을 치고 있다./고척=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한 경기 만루 홈런 두 방. 삼성 라이온즈가 '한만두'를 터트리며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그랜드슬램 두 방으로 끝난 경기다. 1회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선제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의 결승포. 시즌 16호 홈런이자 통산 10호 만루 홈런. 또한 2006년 펠릭스 호세(당시 롯데·41세 3개월 29일)를 제치고 42세 8개월 10일의 나이로 최고령 만루홈런 기록을 세웠다.

김영웅이 뒤를 이었다. 5회 무사 만루에서 쐐기 만루 홈런을 뽑았다. 시즌 3호 홈런이자 통산 4호 만루포.

역대 21번째 한 경기 만루 홈런 두 방 이상 경기다. 최근 기록은 2024년 7월 3일 잠실 롯데전서 두산 양석환(5회)과 양의지(8회)가 만들었다. 삼성 구단만 따지면 역대 4호다.

최형우가 5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영웅도 4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쳤다.

최원태가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4패)을 따냈다. 4회 두 번째 아웃을 잡으며 역대 9번째 10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까지 세웠다.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고척=한혁승 기자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삼성이 촤형우와 김영웅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12-2로 키움에 승리했다. 선수들과 기뻐하는 삼성 박진만 감독./고척=한혁승 기자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선발 최원태가 많은 공을 던지면서 오랜 이닝을 길게 잘 버텨줬다. 타선에선 1회 최형우의 만루홈런과 5회 김영웅의 만루포가 적절한 타이밍에 잘 나오면서 더그아웃에 활기가 넘쳤다"고 돌아봤다.

이어 "무엇보다 오늘 경기 초반 김성윤이 너무 좋은 수비를 여러 차례 보여줬다. 김성윤의 좋은 수비가 최원태의 6이닝 피칭에 큰 힘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삼성은 27일 3차전 원태인으로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키움은 하영민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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