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 패배 다시 한번 팬들께 사과드린다, 그럼에도 응원해 주셔서 승리했다"...유병훈 감독, '4연패' 탈출 후 감사 표현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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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종합운동장 최병진 기자]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다시 한번 팬들에게 사과를 했다.

안양은 26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에서 마테우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 FC서울에게 0-7 대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진 안양은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마테우스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안양은 전반 39분 이동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마테우스의 슛이 김동헌에 막혔지만 흐른 볼을 다시 마테우스가 밀어 넣으면서 동점이 됐다.

후반 초반에는 주도권을 내줬지만 후반 37분 승부를 뒤집었다. 교체 투입된 블레이즈가 후안 이비자로부터 반칙을 얻어냈고 경고 두 장을 받게 된 후안 이비자가 퇴장을 당했다. 프리킥 찬스에서 마테우스의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면서 역전골로 이어졌다.

경기 후 유 감독은 "먼저 지난 경기 대패를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사과드린다. 그럼에도 오늘도 응원을 해주셔서 승리를 한 것 같다.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했다.

마테우스(FC안영)가 26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에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러면서 "선수들도 지금 어려운 상황을 피하기보다는 정면으로 마주하고 바꾸려 노력했다. 경기 준비에 있어서는 선수들이 이해하기 쉽게 단순화를 시켰다. 어떻게 경기를 해야 승리할 수 있는지 힌트를 얻은 것 같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술적인 변화가 효과를 봤다. 공격 상황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한가람이 두 명의 중앙 수비수 사이로 내려오면서 수적 우위를 확보했다. 또한 채현우와 마테우스가 평소 뛰던 위치를 바꾸면서 중원 에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마테우스가 압박을 덜 받는 상황에서 자유로운 플레이를 하도록 했다.

그는 "인천을 분석했을 때 상대 윙포워드가 압박을 나오기에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가려 했다. 마테우스 쪽에서 적절하게 공략이 됐다"며 "지난 경기에서 중원 싸움이 잘 되지 않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채현우를 중앙에 기용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마테우스(FC안영)가 26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에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멀티골을 기록한 마테우스에 대해서는 "공격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수비적인 부분도 오늘처럼 해준다면 팀이 더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며 칭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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