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상반기 지역사회공헌 1953억원 투입…연간 최고액 경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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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새마을금고중앙회 ⓒ포인트경제CG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새마을금고중앙회 ⓒ포인트경제CG

[포인트경제] 새마을금고가 전국 점포망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 행보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 지역사회공헌 사업에 총 1953억원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집행된 사회공헌 지원금이 2578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지원 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문화·복지·재난 대응 등 지역 맞춤형 사업 집행

상반기 지원 내역을 살펴보면 취약계층 지원 등 문화복지후생 분야에 816억원이 투입됐다. 재해·재난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개발 사업에는 891억원이 쓰였으며, 장학금 및 금융교육 등 회원 교육 사업에 83억원이 집행됐다. 기부금과 정책자금 출연금으로도 163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역시 별도로 174억원을 지원해 '저출생 극복 이자 지원' 및 '시니어 금융강사' 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새마을금고가 지금까지 지원한 기관은 약 3만1000개소, 누적 수혜 인원은 114만1000명에 달한다.

지역 현장 밀착형 상생 모범 사례 눈길

개별 금고들의 현장 밀착형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강원 삼척도원새마을금고는 2020년부터 7년째 삼척시로부터 지역 작은 영화관 2곳(삼척가람·도계)을 위탁받아 운영하며 주민 10명을 직접 고용했다. 연간 12만명이 찾는 해당 영화관은 인구소멸지역인 삼척의 유일한 영화 관람 시설이다.

대전 한밭새마을금고는 본점 건물 내 문화예술교육원을 설립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며, 전북 정읍새마을금고는 'MG정읍푸드' 사업을 통해 연간 9000만원 상당의 김치를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지역사회공헌사업 현환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 지역사회공헌사업 현환 /새마을금고중앙회

인구감소지역 거점 역할…공동체 회복 주도

새마을금고는 시중은행의 점포 축소 기조 속에서도 지방 금융 인프라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전체 3198개 점포 중 약 70%가 비수도권에 위치하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서도 46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새마을금고의 이번 사회공헌 집행은 시중은행의 지방 점포 축소로 심화하는 금융 소외 현상을 방어하는 핵심 행보로 평가된다. 단순 일회성 기부를 넘어 주민 직접 고용, 지역 농산물 소비, 인구소멸 지역 내 문화 인프라 유지 등 지역 경제의 자립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다진다는 점에서 지방소멸 시대의 대안적 상생 모델로 풀이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춘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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