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한 대천해수욕장서 20대 대학생 구조…공무원·전직 안전요원 신속 대응 '귀감'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이 폐장한 이후에도 현장에 남아 있던 공무원과 전직 안전요원들이 높은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20대 대학생을 신속하게 구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30분경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대전에서 온 20대 남성 대학생 A씨가 높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던 중 현장에 있던 공무원과 안전요원들에게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당시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 보령시 안전총괄과가 현장 장비와 업무를 인수인계하던 전환기였다. 특히 이날 바다에는 강한 너울성 파도가 몰아치고 있어 안전관리에 자칫 공백이 발생할 경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때 안전총괄과 천성진 주무관과 이미 근로계약이 종료된 전직 안전요원 4명은 업무 인수인계를 진행하면서도 해수욕장 주변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이들은 높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며 허우적거리는 A씨를 발견하자 즉시 구조에 나섰고,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특히, 전직 안전요원 4명은 해수욕장 폐장과 함께 공식적인 근로계약이 종료됐음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인수인계 과정에서 안전 상황을 살피며 구조에 동참해 투철한 사명감을 보여줬다.

보령시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가 심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고 업무 전환기라 자칫 안전 사각지대가 될 수 있었지만, 평소 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대비 태세 덕분에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예찰 활동과 안전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요원을 지속 배치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대천해수욕장에 13명, 무창포해수욕장에 4명을 배치하고, 29일부터 9월30일까지는 대천해수욕장 15명, 무창포해수욕장 6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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