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강연 500만·콘서트 900만… "세금 투입 과하다" 계약서 폭로에 잇단 후폭풍[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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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유튜버 박위(39)가 KTX 낙상 사고 CCTV 영상을 공개해 사회복무요원을 저격했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과거 공공기관 강연료 내역까지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위 강연료 지급 현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계약 자료에 따르면 금산다락원은 2023년 '금산군립도서관 청소년 대상 명사 특강'에 박위를 초청하며 500만 원을 지급했다. 또한 인천 부평구가 올해 어린이날 축제에서 추진한 특별강연 계약금은 446만 2,000원이었으며, 논란 이후 취소된 강남문화재단의 배리어프리 공연 '위라클 박위의 토크콘서트' 계약 규모는 935만 원에 달했다.

박위 계약서./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네티즌들은 "유익성에 비해 강연료가 과하다", "유튜브 수익보다 강연이 메인이었나", "모두 세금으로 나가는 돈"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100만 유튜버 수준을 고려하면 과하지 않다", "적정한 금액인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번 논란은 박위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그는 KTX 하차 중 이동식 경사로를 고정하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려 넘어지는 사고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가, 선의로 도운 공익요원을 공개 저격했다는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비판이 거세지자 박위는 "저를 도와주시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며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 현장에서 애써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박위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101만 명에서 97만 5,000명으로 급감했고, 비판 댓글 역시 3만 3,000개를 넘어섰다. 나아가 예정되어 있던 특강과 토크콘서트가 줄줄이 취소된 것은 물론, 서울시 홍보대사 해촉을 요구하는 민원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과연 그가 추가 입장을 통해 성난 여론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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