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개 분기 연속 '깜짝 실적'…하반기 수주 기대감↑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6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두 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수주 성과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의 추가 협업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는 주택과 건축, 토목, 플랜트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종합건설사다. 국내 주택사업을 기반으로 플랜트와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SMR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넓히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94억원으로 26.3% 증가했다.

플랜트 부문과 자회사 DL건설의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9%, 15.4%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주택을 비롯한 전 사업 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하며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2분기 전사 매출총이익률(GPM)은 17.3%를 기록했으며 주택 부문 GPM은 23.3%에 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DL이앤씨는 두 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2분기 주택 부문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을 고려하면 하반기 이익률은 상반기보다 낮아질 전망이지만, 플랜트와 주택 부문에서 추가적인 도급액 증액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개 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실적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하반기 수주 성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 실적 성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는 하반기 신규 수주가 꼽혔다. DL이앤씨의 상반기 수주액은 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연간 가이던스의 절반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플랜트 2조5000억원을 비롯해 해외 인프라 1조원, 건축 데이터센터 2조원 규모의 수주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들 사업의 수주 가시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SMR 사업의 추가 성과도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와 약 150억원 규모의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한 이후 다른 기술사들로부터도 협업 요청을 받고 있어 하반기 추가 협업과 후속 사업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센터에서도 DL건설을 포함해 총 10건의 수주 이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룹 내부 물량인 캡티브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관련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환원 강화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DL이앤씨는 소각을 전제로 55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송 연구원은 "하반기 중 플랜트와 해외 인프라, 데이터센터에서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주 가시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SMR에서도 추가적인 협업 및 후속 사업의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DL이앤씨, 2개 분기 연속 '깜짝 실적'…하반기 수주 기대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