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맞춰 추진 중인 ‘가덕도 공항복합도시’의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26일부터 경제자유구역 지정(안)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이번 공람은 신공항 배후도시의 성공적인 기틀을 다지기 위한 핵심 관문이다. 부산시는 주민 소통을 거쳐 올해 안에 정부 승인을 이끌어낸 뒤 오는 2027년 최종 고시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이번 행정절차를 통해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개발계획(안)의 세부 내용을 전격 공개하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한다.
먼저 주민공람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의 경우 이날부터 내달 23일까지 부산시청과 강서구청, 가덕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창원시청과 웅동2동 행정복지센터까지 공람 장소를 확대해 내달 2일까지 의견서를 접수한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7일 부산 강서구청 대강당과 8일 창원 진해구 웅동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오후 2시에 주민설명회가 개최돼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이 상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공개된 개발계획안에는 신공항 배후도시의 혁신적인 도시 공간 구상이 담겼다. 동선방조제로 가로막혀 있던 물길을 뚫는 수로가 신설되며, 재해 예방 기능과 친수 공간을 겸비한 호수공원이 조성된다. 또한 동서와 남북 축을 가로지르는 보행 전용 공원을 배치해 차량 이동을 최소화한 친환경 보행 중심 도시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그간 민관협의체를 수시로 운영하며 수렴한 현장의 요구사항을 이번 개발계획에 충실히 녹여냈다.
박재홍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주민공람과 설명회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가덕도 공항복합도시가 부산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공람 기간 동안 모인 주민 의견의 반영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산업통상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이어 2027년 산업통상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최종 고시하고 보상 절차를 시작으로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조성 공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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