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수주 물량의 실적 기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견조한 실적 유지 긍정적"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26일 코스텍시스(355150)에 대해 대규모 수주 물량의 실적 기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와 전장을 양대 축으로 전력반도체 중심의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코스텍시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7.0% 늘어난 53억원, 25.4% 성장한 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데이터센터향 블록 본딩(Block Bonding) 제품 출하를 기점으로 3개 분기 연속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800VDC 전력반도체향 스페이서(Spacer)의 대량 양산 시점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체결한 594억원 규모 스페이서 공급계약의 매출 인식도 5% 내외에 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대규모 수주 물량의 실적 기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미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향후 본격적인 양산 단계 진입과 함께 외형 성장 및 추가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00VDC는 AI 데이터센터의 고전력화에 대응하기 위해 배전 전압을 800V 직류로 높여 전류와 전력 손실을 줄이는 전력 아키텍처"라며 "엔드 고객사의 랙 단위 채택이 최종 결정됨에 따라 전방 고객사들도 상용화를 전제로 모듈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아울러 "동사의 3D 블록 본딩 제품 역시 다수의 데이터센터향 전력반도체 업체에 샘플을 공급하며 고객사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빠르면 연내 일부 프로젝트의 양산 전환 및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또한 "전기차 인버터용 스페이서 역시 국내 완성차 업체와 1년 이상 공동 개발해 현재 고객사 검증 단계에 진입한 만큼 연내 관련 신규 수주 확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는 신규 수주 확보가 핵심이며 관련 실적 기여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동사는 3공장에 연간 500억원 규모의 블록 본딩 생산능력(Capa)을 이미 확보했고 추가 설비투자만으로 1000억원 수준까지 확대 가능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동사의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1.1% 상승한 488억원, 201.4% 증가한 149억원을 예상한다"며 "내년부터는 데이터센터용 800VDC와 전기차 인버터를 양대 축으로 전력반도체향 매출이 RF 매출을 상회하며 사업 구조가 전력반도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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