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안 풀릴 수가' 147km 공 맞고 골절상→허벅지 부상, 1.6억 거포 이대로 끝나나…"아예 몸부터 다시 만들어라"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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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SSG 고명준이 1회말 2사 2,3루서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마이데일리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과 고명준이 경기전 훈련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아예 몸부터 다시 만들라고 했어요."

SSG 랜더스 내야수 고명준의 2026시즌은 참으로 풀리지 않는다.

고명준은 올 시즌 두 차례의 부상과 함께 현재 2군에 있다. 4월 1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의 공에 왼쪽 손목을 맞았고, 왼쪽 촉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 이탈 전까지 17경기 23안타 4홈런 12타점 9득점 타율 0.365를 기록하며 활약했기에 더욱 아쉬웠다.

이후 6월에 복귀를 했으나 또 한 번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7월 19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 도중 허벅지 안쪽(가래톳) 통증으로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장내전근 미세 손상(그레이드 1) 진단이 나왔다. 2주간 회복 기간을 거쳐 복귀 시점을 잡을 것으로 보였지만, 회복이 더디다.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SSG 감독은 "무리시키지 말라고 했다. 준비하다가 잠깐 브레이크가 왔다. 아예 몸부터 다시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본인과 계속 소통을 하고 있다. 내년을 위해서라도 1군에서 끝내는 게 좋지 않을까. 그래도 몸이 되어야 하고 좋아져야 부를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SSG 랜더스 신인 내야수 김요셉은 구단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실전 경기에 나서기 위한 몸을 만들고 있다./SSG 랜더스 제공

이날부터 확대 엔트리가 시행된다. SSG는 신인 내야수 김요셉, 투수 이준기, 외야수 김정민, 포수 신범수를 불렀다. 김요셉 외에는 모두 1군 경험이 있다. 이제는 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려 한다.

이숭용 감독은 "(한)유섬이도 일주일에 많으면 두 번 정도 쓰려고 한다. 이제는 (임)근우든, (김)정민이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 어느 정도 경쟁력이 된다는 가정 하에"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성한이가 안 빠지려고 한다. 이번주는 무조건 한 경기 정도 쉬게 해주려고 한다. 그 자리에 안재연이든, 요셉이든 고민을 하고 있다. 경험이 적은 친구들이 선발로 나가 잘하면 좋지만, 실책이 나오면 투수들도 그렇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다. 그게 조심스럽다. 투입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김민준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전의산(1루수)-김재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안상현(3루수)-임근우(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민준. 올 시즌 11경기 5승 2패 평균자책 3.56을 기록 중이다.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에 도전한다. 달성 시 1994년 롯데 주형광과 함께 KBO 역대 고졸 신인 QS 최장 연속 공동 1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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