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인적분할 반대…내일 공동교섭 요구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 노조가 카카오의 인적 분할에 반대하는 단체행동에 돌입한다. 


25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1시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 분할 반대 공동교섭 선포식'과 '카카오뱅크 파업투쟁 결의대회'를 연다.

카카오가 지난 21일 회사를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나누는 인적분할 계획을 공개한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집회다.

사측은 분할 이유로 기업가치 제고와 의사결정·자본배분 효율화를 내세웠지만, 노조는 기업가치 훼손의 원인을 복잡한 사업구조만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복된 경영진 인사와 의사결정 실패, 노동시간 초과와 직장 내 괴롭힘, 비리·특혜 논란 등에 대한 평가와 책임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인적분할 이후 법인이 나뉘더라도 주요 경영 의사결정과 노동 문제를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카카오를 둘로 나누는 것은 회사의 결정일 수 있지만, 그 결정으로 발생하는 고용과 노동조건의 변화까지 회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며 "회사는 쪼개도 지금까지의 경영실패와 구성원에 대한 책임까지 쪼갤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카카오의 인적 분할 계획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책임경영 △고용안정 △조직개편 시 사전협의 등을 공동교섭 안건으로 다룰 방침이다.

한편 오는 26일 임금·성과보상 교섭 장기화에 따른 카카오뱅크 파업투쟁 결의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카카오뱅크 조합원들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5일 연속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뱅크 노조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4일 하루씩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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