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실화인가' 삼성 육성선수 출신 내야수, 상무서 투수로 나왔다…뜬공→볼넷→안타→뜬공→땅볼→무실점 대반전 "어깨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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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경기 전 삼성 양도근이 3루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29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양도근이 7회초 2사에서 3루 실책으로 출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또 한 명의 투타겸업 선수가 탄생하는 것인가. 국군체육부대(상무) 내야수 양도근이 투수로 등판해 화제다.

양도근은 지난 24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와 경기에 투수로 등판했다. 원래 양도근의 포지션은 내야수. 2-12로 크게 뒤지자 상무에서는 투수를 보호하기 위해 양도근을 투수로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9회초 김종운(2⅔이닝 7실점)-정지헌(2⅔이닝 3실점)-박지후(1⅔이닝 2실점)-신헌민(1이닝 무실점)에 이어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양도근은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김재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한재환에게 볼넷, 김범준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오영수를 중견수 뜬공, 도태훈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양도근은 장안고-강릉영동대 출신으로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고 육성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육성선수 신분임에도 많은 기회를 받았다. 2024시즌 16경기 타율 0.174(23아수 4안타)를 기록한 양도근은 지난 시즌 116경기에 나와 43안타 16타점 23득점 타율 0.259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15일 입대했다.

2024년 9월 1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데뷔전 첫 타석에서 3루타를 날리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고, 이틀 후인 9월 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놀라운 슈퍼맨 수비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지난 시즌 중에 "양도근은 1루 빼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어깨도 강하다.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다.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에서도 필요할 때 해준다. 주전 같은 백업이다. 안정적인 역할을 보여준다"라고 박수를 보낸 바 있다.

삼성 라이온즈 양도근./대구 = 이정원 기자

삼성의 미래로 불리는 양도근은 퓨처스리그에서 48경기 17안타 9타점 9득점 타율 0.233을 기록 중이다. 2027년 6월 14일 전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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